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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영감] 정관장 홍이장군 광고: 면역력을 달고 살자 초등학교편, 어린이집편

by 반응하는 영감 2020. 3. 14.

https://youtu.be/fAT8qrAU7NY


COPY

 

일어나야지 어? 민준아~

오분만을 달고 사는 민준이

(오분만을 달고 사는 민준이)

서연아~

피곤을 달고 사는 서연이

(피곤을 달고 사는 서연이)

아 안한다고!

너 진짜 안 할 거야?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서준이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서준이)

그리고

그런 아이 걱정을 달고 사는 엄마라면

(그런 아이 걱정을 달고 사는 엄마)

오늘부턴

(오늘부턴)

우리아이

면역력을

달고살게

해주세요

(우리아이)

(면역력을)

(달고살게)

(해주세요)

학교생활과 함께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오늘부터

면역력을

달고 살자

뿌리 깊은 평생 면역

(뿌리 깊은 평생 면역)

정관장 홍이장군

(정관장 홍이장군)

 

 

https://youtu.be/Pj5dazd52ek

 


COPY

 

야~

이게 뭐야~

장난을 달고 사는 민준이

(장난을 달고 사는 민준이)

버릇을 달고 사는 서윤이

(버릇을 달고 사는 서윤이)

지지~

또 그런다~ 으으음

옷 입고 나가

밖에 추워

싫어~

고집을 달고 사는 채아

(고집을 달고 사는 채아)

그리고

그런 아이 걱정을 달고 사는 엄마라면

(그런 아이 걱정을 달고 사는 엄마)

오늘부턴

(오늘부턴)

어서와

우리아이

면역력을

달고살게

해주세요

(우리아이)

(면역력을)

(달고살게)

(해주세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니까

오늘부터

면역력을

달고 살자

뿌리 깊은 평생 면역

(뿌리 깊은 평생 면역)

정관장 홍이장군

(정관장 홍이장군)

 

 

03월 14일 광고 포스팅- 정관장 홍이장군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린 카피가 재밌었던 정관장 홍이장군 광고입니다! 흔히 달고 산다, 라는 말을 많이 쓰잖아요. 000라는 말을 달고 산다, 등등 이런 어휘를 어린아이가 먹는 홍삼 광고에 써서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 사실 카피만 보면 이게 어린 아이와 어울리나? 사는 생각도 들지만 생각해보면 사는 모습은 어린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아이들도 아침부터 일어나서 학교가랴, 학원가랴, 숙제하랴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각종 영양제들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오분만 혹은 피로 혹은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 그런 것이 아닌 면역력을 달고 살게 해준다는 정관장 홍이장군 카피가 재밌었던 것 같아요.

 

사실 면역력을 달고 살자, 라는 카피는 홍이장군이 아닌 정관장 홍삼 광고에 쓰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말했다시피 달고 산다, 라는 카피가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린 점이 바로 양날의 검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어린 아이가 먹는 홍삼이긴 하지만 지갑을 여는 건 부모님일 테니 이 카피가 부모님에게 더 와 닿아야겠죠? 그래서 달고 산다, 라는 카피가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며 효과적으로 쓰인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저는 광고 초반부에 왜 어린아이들이 오분만을, 피곤을, 스트레스를 달고 살 수밖에 없는지 그 상황들을 좀 더 보여줬다면 아, 이래서 어린 아이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구나! 하고 확 와 닿았을 것 같아요. 이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워야 하고 그래서 정관장 홍이장군을 먹어야 하는구나, 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면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아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은 나타나고 있지만 그래서 정관장 홍이장군이다, 라는 점은 딱히 드러나진 않은 것 같네요. 

 

아무튼 달고 살다, 라는 카피가 어떻게 해서 이 광고에 쓰이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면역력을 달고 살자, 라는 카피가 과연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저도 이제 이러한 과정에 곧 참여하게 될 거라서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이 생소한 카피의 탄생과정이 더더욱 궁금해진 정관장 홍이장군 광고였습니다!

 

*어린이집 편 카피는 초등학교 편보다 설득력이 조금 떨어지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