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영감님이 오십니다/한국광고영감님

[광고영감] 소니α 7 III 광고: 일상을 포토그래퍼처럼편

by 반응하는 영감 2020. 3. 10.

https://youtu.be/vMGZM4mwF8c


COPY

 

오늘 나는 시간을 여행한다

도시의 화려한 빌딩,

그 모퉁이 하나만 돌아 들어가면 눈 앞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렇게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만날 수 있는 바로 그곳에,

사진은, 작품은, 언제나 숨쉬고 있다.

일상을 포토그래퍼처럼,

SONY α7 III

(풀프레임 미러리스)

(α7 III)

(SONY)

 

 

03월 10일 광고 포스팅- SONY α7 III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의 카피와 영상의 조화가 좋았던 소니 광고입니다. 저는 이 광고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제 취미로 사진 찍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광고를 보면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을 다르게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평화롭게 잘 연출된 것 같아요! 저는 이 광고를 보면서 사진 찍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았습니다!! 전반적인 색감이 노란색 그리고 갈색 느낌으로 오후의 해가 저무는 시간대처럼 굉장히 포근해요. 도시의 풍경에서 벗어나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면 사진은 작품은 거기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사실 사진 찍는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일상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습니다. 사진이라는 게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 일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린 거죠. 그 점을 잘 캐치해서 카피에 담았다는 것이 좋았어요.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첫 도입부에 시간을 여행한다, 라는 카피가 있는데요. 저는 이 카피가 단편적으로 봤을 땐 좋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일상을 여행한다,라고 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키카피가 일상을 포토그래퍼처럼, 이라면 나는 오늘 일상을 여행한다 내가 마주하고 지나치고 때때로 놓치게 되는 풍경 속에 사진은 작품은 언제나 숨쉬고 있다~ 이렇게 갔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촬영지도 보니까 한국 같기도 하면서 이국적인 풍경이 섞여들어가 있어서 의아해요. 일상을 포토그래퍼처럼, 이라는 키카피가 있다면 국내 곳곳의 공간의 모습을 통해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출근하는 길에 혹은 퇴근하는 길에 마주치는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남겨두며 정말 내 일상을 포토그래퍼처럼 연출했다면? 어쩌면 출퇴근길에 들고 다니는 카메라가 억지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런 연출은 어땠을까 싶네요. 

 

아무튼 전반적은 톤 앤 매너가 훌륭했던 소니 광고였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얼른 진정되어서 주말에 사진기 들고 다니며 일상을 포토그래퍼처럼 다니며 좋은 비주얼, 영감, 아이디어를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