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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영감] 라라츄 텐션 쿠션 광고: 밀당으로 쿠션의 경계를 넘어서다편

by 반응하는 영감 2020. 1. 15.

https://youtu.be/jBLC9MOySU0


COPY

 

쿠션의 능력 어디까지일까

밀어내고 당겨주고

밀어내고

외부자극까지 밀어내고

(외부자극까지 밀어내는)

(라라츄의 슈퍼프루프 기술)

당겨주고

피부 속까지 당겨주고

(피부 속까지 당겨주는)

(라라츄의 텐션 에센스)

텐션 쿠션의 능력은

여기까지

밀당으로 쿠션의 경계를 넘어서다

lalachu 텐션쿠션

(lalachu 텐션쿠션)

 

 

 

1월 15일 광고_ lalachu 텐션쿠션

 

정말 제품의 이름만큼이나 텐션감이 좋았던 광고입니다. 텐션이라는 이름에 맞춰서 밀당, 밀고 당기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의 능력 어디까지일까, 라는 말은 쉽게 쓰이는 말인데 이러한 말로 질문을 던진 후 밀어내고 당겨주고, 라는 카피와 함께 카메라 기법을 줌인과 아웃으로 연출해 보는 소비자로 하여금 말 그대로 텐션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외부피부자극은 밀어내는 기술과 피부 속은 당겨주는 에센스가 함유된 쿠션임을 설명하고 있는데, 쿠션이라는 건 기초화장품이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인데 카피를 보면 기초화장품도 아니고 메이크업도 아닌 것 같은 모호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쿠션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카피를 쓴 건가요.. 그리고 외부자극을 밀어내는 슈퍼프루프 기술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없어 어떻게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건지 의구심이 들어요. 또한 피부 속까지 당겨주는 텐션 에센스라는 말이 자칫하면 속당김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카피인 것 같아요. 피부 속을 당겨준다는 말은 주름이랑 더 어울리는 말인 것 같아서.. 에센스가 함유되었다는 건 피부 보습과 윤기, 주름개선 등등 이를 첨가했을 때 나타난 효능이 다 다르잖아요. 그럼 라라츄의 텐션쿠션에 들어 있는 텐션 에센스는 어떤 효능을 가졌고 그래서 이 제품을 썼을 때 어떻게 피부 표현을 해주는지, 그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쓰다 보니 줄줄 나오는 생각들... 아무래도 메이크업 제품 중에서도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cc크림은 피부결을 표현해주는 메이크업 제품이다 보니 기초화장품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르기에 카피 선택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품명에 맞는 텐션감으로 텐션쿠션이라는 이름은 소비자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은 광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