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you can give is something you can't buy.
까르푸 광고.
정말 너무 좋다.
서비스직 사람들에게 공휴일이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크리스마스날에도 롤러코스터를 타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아이라니... 너무 따듯하고 예쁘다. 그저 일하는 것으로 보는 어른들의 시선과 달리 아이에게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이리저리 필요한 물건을 전해주는 직원이 링크장의 선수처럼 혹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있고 아름답고 훌륭해 보였을 것이다. 중간에 불이 꺼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턴을 하는 직원의 모습을 연출한 점이 바로 아이가 바라볼 시선과 생각을 담은 건 아니었을까.
따듯한 광고다~~~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일했던 지난날들이 생각나네. 21살 때 에잇세컨즈에서 일하며 맞이한 첫 크리스마스가 생각난다. 매니저님이 나름 크리스마스라고 마감 10분 전부터 마이크로 손님들에게 결제를 재촉해 빨리 돌아가게 만들어서 결국엔 칼퇴했던 크리스마스이브. 물론 남들은 놀던 공휴일에도 우리는 일했지만 또 함께 공휴일에 일하며 작게나마 서로를 달랬던 소소한 추억들이 외롭지만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만들었던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고객을 위해 수고해주는 친절한 직원들에게 항상 따듯한 사람이 되고 싶다. 바로 저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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