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모두 제각기 다른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그 고민들이 너무나 다양해서 호감이 갔던 광고다. 여자가 되고 싶다던가, 남자와 여자 모두를 좋아한다던가, 남자인데도 가슴을 가지고 있다거나, 어린 나이인데 탈모를 겪는다거나 하는 그런 고민들. 누구다 다 가질 수 있지만 쉽게 얘기하지 못하는 고민들이 등장해 공감을 일으키는 것 같다. REDDIT이라는 채팅 어플로 고민을 나누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경험하게 하는 캠페인 영상인 것 같다. 아무래도 sprite의 주 타깃층이 젊은 세대층이기에 어쩌면 그 나이에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고, 또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을 다룬 것 같다. sns가 좋은 점은 사실 이거지. 날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나를 오픈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는 점?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누구에게나 다 한 번쯤은 이렇게 해봤던 경험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고 그럴 테니까.
해외 광고를 보면 다루는 이야기가 더 다양하고 편견이 없어 좋은 것 같다. 한국도 광고 안에 들어가는 이야기들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지만 더 더 다양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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