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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영감] 아우디 Audi A8 광고: Audi is more 편

by 반응하는 영감 2019. 12. 3.

 


Progress는 오래된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사무실을 잊어라

아이디어는 책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도 잊어라, 스트레스가 성공의 필수품은 아니다

언젠가 세상을 바꾸겠다는 당신의 약속을 기억한다면

이 시간을 즐겨라

고요함과 자유까지도

그리고 당신이 생각했던 차도 잊어라

(Forget the car)

Audi is more.

The new Audi A8

: Audi is more

(Audi Vorsprung durch Technik)

 

 

카피라이터는 녹음실에서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디렉션을 하고 책임지고 카피를 녹음한다고 한다. 그만큼 카피의 맛을 살려주는 목소리와 톤, 리듬감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광고를 보면 왜 그렇게 카피라이터가 녹음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 알 것 같다. 이 광고에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힌 건 두 귀였다. 성우의 목소리가 두 귀를 사로잡아버렸다. 세련되고 힘 있는 목소리. 아우디의 멋스러움과 너무 잘 어울렸다. 카피와 영상은 또 어떤가. 목소리의 세련됨과 힘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우디를 통해 사무실을 잊고, 스트레스를 잊고, 고요함과 자유의 시간을 즐기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를 보여주며 당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차의 개념과 통념, 관념을 잊으라 말한다. 왜냐, 바로 아우디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사실 뭐 따지고 보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우디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의미는 달라지고 더해진다. 이 광고는 Progress: 진전, 진척, 감 이라는 단어를 먼저 제시함으로써 자유를 얘기하고 있다. 진전과 자유를 차에 대입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아우디라는 브랜드에 맞게 너무나 고급스럽게 다가온다. 그 때문에 아, 아우디는 그 이상이구나 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 멋있다.

아우디 갖고 싶을 만큼.

성우의 목소리도 갖고 싶다.

저 목소리 가지고 어디에서 나를 pr하거나 혹은 pt를 한다면 뭐가 됐든 성공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