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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영감] Amnesty International 광고: BOYS BOYS BOYS

by 반응하는 영감 2019. 11. 19.

https://youtu.be/3ijpmnOMGfA


등장하는 카피를 번역하면 내용은 이렇다.

 

"보고 된 10 건의 강간 사례 중 9 건에서 평소와 같이 인생이 계속됩니다. 노출된 사람을 제외하고."

 

즉 피해자와 달리 가해자는 평상시랑 똑같이 놀고 마시고 먹고 한다는 것이다. 이외로 유튜브에 쓰인 스웨덴어를 번역해봤을 때 한국이나 스웨덴이나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작년 스웨덴에서는 5,663건의 강간이 보고 되었고, 범죄의 89%는 재판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의심되는 모든 가해자의 98%는 남성이라고. 그래서 이 광고에서는 남성을 대놓고 저격한 것 같다. 제목부터 그렇다. 광고에 등장하는 남성 중 전부는 아닐지라도 가해자가 한 명쯤은 있을 것이고, 그것을 가정하며 가해를 저질러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무지함을 보여준다. 

참 뭐라 말하기가 어려운 광고다.

한국이랑 너무 비슷한 상황에 차마 할말이 없다.

좋아요, 나빠요 수로 느껴지는 차이도...

아마 댓글창 닫은 건 다 이유가 있겠지.

어떤 국가든 어떤 나라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에 마땅한 혹독한 처벌을 받는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