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겨울, 어디까지 준비해야 할까?
발 끝까지
따뜻하고 가벼운 겨울 스타일의 완성
호킨스 웜앤라이트.
WARM & RIGHT
Hawkins sport
깔끔한 카피.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광고다. 나는 여러 편 중에 연인 편이 제일 좋다. 발 끝까지, 라는 카피와 살짝 발뒤꿈치를 드는 여성의 발이 잘 어우러져서 사랑스러운 느낌이 난다. 발 끝까지, 이 카피 되게 단순한데 정말 직관적이다. 겨울준비는 발 끝까지 해야 되는 게 맞으니까!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겨울엔 그렇잖아요. bgm도 겨울 느낌이 물씬 나서 으앗..!! 겨울은 진짜 추운데 뭔가 사랑스러워.... 포근하고....... 크리스마스 때문인가? 괜히 귀여운 겨울의 정경들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전기장판 위에서 까먹는 귤, 향긋하고 따듯한 유자차, 후후 불어가며 먹는 붕어빵과 호빵, 찐빵. 종종걸음으로 추위를 피해 달아나는 사람들. 연인의 손을 비벼가며 서로를 더 꽉 안아가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눈을 맞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 길거리 오뎅과 오뎅국물. 코를 훌쩍이는 사람들. 만원 버스와 만원 지하철의 빵빵한 난방과 함께 두꺼운 서로의 옷에서 베어나는 무겁고 진득한 냄새. 온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
광고의 힘인가!
추운 겨울이 매섭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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