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0일 해외광고포스팅- Cadbury
에그 모양의 초콜릿 광고입니다. 7분짜리 광고 영상인데 7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 매일 나누던 초콜렛을 이제 나눠 먹을 이가 없을 때 느낄 감정은 무엇일지 도무지 헤아려볼 수가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노인은 그 사실을 마냥 슬퍼하지만은 않는 것 같아요. 어쩌면 소년처럼 장난기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얼마나 맛있으면 그리움도 잠시 하나를 온전히 다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그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이 나타날 수 있었을까요? 그만큼 노인에게 부인은 끔찍이 아끼는 사람이었겠죠? 혼자 먹으면 이토록 좋을 초콜렛을 거의 한평생 나눠왔으니까요.
초콜렛 광고 하나에도 이처럼 감동적이고 귀여운 스토리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저는 마지막 천진난만의 노인의 모습에서 조금 안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남겨진 이가 느낄 쓸쓸함과 외로움을 초콜릿이 잠시라도 없애줄 수 있다면요.
따듯하고도 장난스러운 스토리가 담긴 Cadbury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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