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영감]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광고: 바이럴편
우리는 오늘 식물의 육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녀가 고른 씨앗은 야구나무네요
야구나무는 육성하기 쉬운 품종으로
널리 알려져있죠
훌륭한 선택입니다
먼저 화분에 씨앗을 넣고 흙으로 잘 덮어줍니다
그리고 화분에 물을 충분히 준다면
당신은 새싹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물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3대 요소가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수분입니다
식물 육성의 두 번째 요소로는 햇빛을 꼽을 수 있겠죠
식물은 빛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합니다
그럼 육성의 세 번째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훈련입니다
그리고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가 필요합니다
수분, 햇빛, 훈련
건강한 야구나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 중 하나라도 소홀히 여길 수 없습니다
그립을 보니 스플리터네요
당신이 야구나무 육성에 사랑을 쏟는다면
언젠가 다른 이가 육성한 야구나무와
경기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하하하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현질을 통해 강력한 야구나무를 가질 수도 있겠죠
아! 물론 농담입니다
저 아름다운 반딧불을 보세요
아름다운 시절은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잘 자요~
야구나무가 다 자라서 둥지를 떠났다면
그들은 경기를 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당신이 육성한 야구팀입니다
뿌리에 흙이 많이 묻은 거 보니 건강한 야구나무네요
그러나 상대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9회말 투아웃 만루 풀카운트
투수나무와 타자나무의 신경전이 대단하네요
사실 야구나무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 게임을 광고하기 위해 지어낸 것이죠
그럼 안녕히 계세요
나만의 야구를 즐겨라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11월 26일 정식 출시)
(지금 바로 사전예약 하세요)
GAMEBIL
길지만 무척 재밌는 광고. 씨앗이 야구볼 모양인 게 너무나 깜찍하고 디테일하다. 나만의 야구를 즐기는 게임인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광고하기 위해 야구나무 육성이라는 스토리텔링을 했다. 성우의 음성과 스토리가 너무 잘 맞아떨어진다. 진지하면서도 재치 있는 성우 목소리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게임을 하는 것도 내가 좋아서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그만큼 애정과 사랑이 들어간다. 마치 식물을 육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까지 광고의 느낌을 이어간 것이 좋았다. 농부가 열심히 거둔 게 야구씨앗이라니..!
너무 깜찍하잖아요요
다만 아쉬운 건 앞에서 스토리텔링을 길게 하느라 정작 게임에 대해 얘기하는 메시지가 적게 느껴졌다는 점? 근데 스토리텔링이 이 게임의 전부를 말해주는 거라서 설명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게임에 전혀 노관심인 나조차도 너무 귀여워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 정도면 뭐.
실제로 이 광고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전예약을 했을지 궁금하다!